[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오전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프랑스 대사관에 머무르던 모 대사는 특검의 소환통보를 받은 직후 출국해 28일 일시 귀국했다.
모 대사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마주쳤지만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빠져나갔다.
앞서 특검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난 26일 문체부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의 거주지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27일에는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28일에는 김상률 전 교문수석과 신동빈 전 정무비서관을 불러 수사 중이다.
모철민 당시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가운데)이 2014년 3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유진룡(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