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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사주 매입 예상외 급증... "트럼프 효과"

기사입력 : 2016년12월27일 11:06

최종수정 : 2016년12월27일 11:06

골드만삭스 "2000억달러 본국송환.. 1500억 자사주 매입 예상"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기업에 자사주 매입 열풍이 재차 불며 주가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까지 12월 상반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약 3분의 2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례로 보잉(Boeing)은 최근 140억달러의 '바이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전망은 여타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당선되면서 뒤집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 2015년 사상 최대를 달성한 뒤 올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40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4260억달러보다 줄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업 실적 성장 속도가 둔화와 주식 고평가로 자사주 매입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깜짝 당선으로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이 실시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황이 반전됐다. 기업들이 세금 감면으로 보전된 이익을 자사주 매입에 쓸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들이 2017년 해외법인에서 보유한 현금 1조달러 중 2000억달러를 미국으로 송환할 것이고, 이중 1500억달러가 자사주매입에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추가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보탠다.

애플은 자사주 매입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트럼프의 새로운 본국송환 정책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볼 회사로 꼽힌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분기를 끝으로 12개월동안 311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현재 해외법인을 통해 현금을 비롯한 유동성을 2000억달러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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