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상승, 그룹 구조조정 주주환원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삼성전자(종목코드: 005930)가 오는 27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주주환원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있다고 25일 자 배런스 지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자사주 매입을 늘린다면 이는 삼성전자가 그룹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 늘릴 수 있다는 뜻으로 시장에서 해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모간스탠리의 숀 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향후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경우 두 가지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레버리지와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가 그룹 구조조정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회사 전체의 투명성이 높아지면서 자산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으로, 이는 배당금 증액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킴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이 없다면 삼성전자 주가를 이끌 주요 요인은 순이익이 될 것"이라며 "그 결과 삼성전자 주가의 향후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례로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개월간 SK하이닉스보다 5~14% '아웃퍼폼'했던 것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