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강적들'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적들' 이재명 시장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 규명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 상황을 지켜봤는데, 대통령이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는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최하 직무유기로 박근혜 대통령을 고발했다. 그는 "명백한 사실은 해야할 일을 안 하고 직무유기했다는 것"이라며 "직무를 유기하면서 무슨 일을 하느냐는 호기심의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기록이 남아있다. CCTV를 지웠다고 하더라도 관련자가 수십 명이다. 다 불러서 조사하면 다 나온다"라며 "청와대가 하는 말을 대개는 사실로 믿고 판단한다. 그러나 세월호 7시간 일지가 매번 다르다. 사실을 말한다고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박종진이 권력층의 거짓말을 지적하자 "거짓말이 통하니까 문제"라며 "약자들의 거짓말은 다 밝혀지는데 강자들의 거짓말은 언제나 묻힌다"고 말했다.
이에 강민구 변호사가 "'법은 거미줄이다'라는 말이 있다. 작은 곤충은 잡지만 새는 뚫고 지나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약자를 먹이로 잡아서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