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野, 김건희 불기소에 '장외 투쟁' 여론전으로 與 압박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7:59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8: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롱패딩 준비"
혁신당, 대구서 '탄핵 다방'..."60% 저지선 무너지면 탄핵"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장외 투쟁'으로 여론전에 나선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내린 '무혐의' 처분을 비판하는 차원에서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라며 겨울까지 이어지는 장기 투쟁 의사까지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6 leehs@newspim.com

장외 투쟁과 함께 원내에서는 김건희 특검법과 상설 특검법 등도 병행하며 여권을 압박한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두 차례 폐기된 김건희 특검법을 지난 17일 명태균 의혹을 추가해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월까지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까지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전제로, 국회에서 재표결하는 시점까지 11월까지 모두 마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향한 의혹이 10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증폭되면서 국민의힘의 이탈표도 노리고 있다. 이미 두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여당 내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나온 만큼 가결 조건인 8표 중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11월에도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될 시 추가로 또 발의한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법은 무한대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마음 건강의 최우선 치료법은 권력자 김건희의 퇴진이다. 민족 정기를 끊고자 발악했던 친일 잡교의 후계 김건희 이단 왕국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점차 발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검찰총장 탄핵에 대해 지도부 차원에서 공유가 있었고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냈다"며 "탄핵소추의 절차와 시기에 대해선 원내지도부와 논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3 leehs@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역 8번 출구에서 '검찰 해체·윤석열 탄핵 선언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혁신당 핵심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을 유지하는 게 검찰"이라며 "직접적으로 타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안 통과 의석 수를 쥐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검찰개혁 4법' 협조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검사 탄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찰 해체"라며 검찰 개혁 입법을 발표하지 않은 민주당을 향해 직격한 것이다.

혁신당은 26일 오후 5시 서울시청역 앞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행동 집회에도 당원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혁신당은 또 다음달 2일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개최한다. 조 대표는 "보수의 심장이자 윤석열 정권에 가장 호의적인 지역 대구에서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대구마저도 탄핵에 찬성하는 60% 선이 넘어진다고 하면 탄핵이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지레 겁먹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 대구에서부터 시작하자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