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만 야후가 꼽은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드라마 TOP10'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김세혁 기자]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이 올해 대만 야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드라마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대만 야후(야후 키모)가 13일 발표한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드라마 톱10’에 따르면, KBS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 송혜교와 진구, 김지원의 서로 다른 커플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이어 2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선풍적 인기를 끈 대만드라마 '애상가문'이 올랐다. '애상가문'은 천추허(진추하) 등 톱스타들의 열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을 대세로 만들어준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은 이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사진=오우엔터테인먼트> |
박보검과 김유정의 연기가 호평을 받은 KBS 퓨전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은 차트 3위에 오르며 한류의 저력을 재확인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국내에서도 커다란 반응을 얻으며 박보검을 대세 중의 대세로 만들었다.
4위는 이종석, 한효주가 출연한 MBC 16부작 드라마 'W'였다. 'W'는 웹툰과 현실세계를 접목한 독특한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배우 후거(호가)의 주연작 ‘랑야방’은 5위에 랭크됐다. 쑨리(손려)가 주연을 맡고 정샤오룽이 연출한 드라마 ‘미월전’이 6위, 대만 GTV가 편성한 '종극일반4'가 7위를 기록했다.
원래 중국 드라마가 원작인 이준기·이지은(아이유) 출연작 SBS '보보경심:려'는 8위, 대만드라마 '아적극품남우'는 9위였다.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했지만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은 KBS '함부로 애틋하게'는 10위에 랭크됐다.
야후 키모가 집계한 이 차트에는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포함, 한국 드라마가 다섯 편이나 포진했다. 대만 드라마는 세 편, 중국 드라마는 두 편이 이름을 올렸다. NHK 대하사극 ‘사나다마루’와 TBS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등 일본 드라마들은 차트인에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