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어 투자 대열 합류… 오토바이 포함 예고
[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혼다(Honda)가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Grab)의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12일 싱가포르 차량공유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업체 그랩은 앞서 발표한 7억5000만달러 자금 조달의 일부를 혼다로부터 투자받았다고 홈페이지 발표문에서 밝혔다.
지난 9월 그랩은 유상증자를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그랩이 창업 후 끌어들인 투자자금은 30억달러에 달한다.
일본 혼다와 제휴 발표한 그랩 <사진=그랩 홈페이지> |
그랩은 "혼다가 공개되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차량 공유 기술 개발과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유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밍 마(Ming Maa) 그랩 대표는 "전체 파트너쉽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다"면서 "하나 분명한 것은 지역 내 혼다 오토바이 판매가 포함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랩은 이번 발표문에 포함한 사진에 그랩 로고가 그려진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와 탑승자 사진 을 올려 오토바이가 제휴의 핵심에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