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전략적으로 야권 통합 논의해야"
[뉴스핌=김나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한 개헌특위 구성 뿐 아니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내일 하기로 했다"며 "1월부터 가동될 특위들, 개헌 특위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정 안정을 위한 각 상임위 활동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우 원내대표는 또 "친박(친 박근혜) 원내대표가 들어서면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겠다"면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는데 친박이 주도권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에만 몰두하면 국민의 심판이 친박에게 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제부총리 후보자인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관련해 "유일호 현 부총리보다는 임종룡이 더 능력있는 관료 아니냐는 판단에서 부총리 세우자는 의견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임종룡이 서별관회의 참석하고 구조조정하는 모습 볼때 박근혜 대통령 시절의 잘못된 정책 책임져야 할 사람 세우는 게 맞냐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 문제는 내일 의총에서 의견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내년 1월부터 야권통합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주도권 경쟁을 국민들이 정략적으로 본다. 87년 6월 항쟁 때 정치권 분열로 무산시키는 거 보면서 문제의식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분열된 야권이 대선을 치러야 하나 하는 생각은 있다. 아직 당내 논의 안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