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특집토론’ 김부겸, 이상돈, 나경원 의원이 대선 시기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JTBC ‘특집토론’ 캡처> |
JTBC '특집토론' 김부겸 "이재명 지지율 상승? 사이다 발언 때문"…나경원 "트럼프 현상"vs이상돈 "젊은층·호남지지 높아"
[뉴스핌=정상호 기자] JTBC ‘특집토론’ 김부겸, 이상돈, 나경원 의원이 대선 시기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JTBC ‘특집토론’에는 ‘대통령 탄핵, 향후 정국은’이라는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새누리당 나경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출연했다. 진행은 신예리 JTBC 보도제작국장이 맡았다.
이날 차기 대선의 적절한 시점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4월 사임, 6월 대선이 가장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상돈 의원 역시 “4월 대선은 어려울 것 같다. 빨라야 5~6월, 늦어도 7월까지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부겸 의원은 “헌법재판소 심판결과를 따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지금 정당들이 한두 달 내에 준비할 만큼의 상황이 아니다. 어느 시기가 좋겠냐는 건 없고, 헌법재판소가 국정 혼란을 가장 줄일 수 있는 스케줄을 알려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돈 의원은 이재명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 “20~30대층과 호남에서 이재명 시장에게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최근 트럼프 효과와도 맞물리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통해 여당 지지율이 빠진 만큼 야당을 지지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그건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정치에 실망한 것이라고 본다. 저희 당은 해체 수준의 재창당을 해야 할 것 같아 남의 당을 말하기는 그렇지만, 정치권 전체가 왜 우리가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돌아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들이 듣고 싶은 부분을 거침없이, 정확하게 얘기한다. 그런 사이다 발언을 국민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성남시장을 하며 잘하신 부분도 있다”며 이재명 성남시장 대선지지율 급증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 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