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셸턴 "세금·규제·무역 개혁, 인프라 투자가 답"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위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없다면서, 국가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디 셸턴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7일 트럼프의 경제 고문인 주디 셸턴 미국 아틀라스경제연구재단 선임 연구원은 이 같은 주장을 펴고 "통화 부양책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와 인터뷰했다.
또 그는 "생산성 증가는 세금, 규제, 무역 개혁 그리고 인프라 프로젝트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셸턴의 주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과 일치한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트럼프의 공약 기대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준은 다음 주 정책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주식 시장의 조정 가능성도 우려한다.
하지만 셸턴 연구원은 연준 재료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금리가 소폭 상승하더라도 주가 상승은 지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본위제를 지지하는 셸턴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 시스템을 '반 체제적(anti-system)'이라고 비판해왔다.
일각에선 셸턴 연구원을 연준 위원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그랜트의 금리 옵저버의 에디터인 짐 그랜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후임자로 셸턴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셸턴은 자신이 위원직을 고려하고 있는지 또는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