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주변 200여명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선물 전달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7년째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출동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파주, 구미사업장 인근의 빈곤 환경 어린이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선물을 전달하는 '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회사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2010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각 사업장 인근의 200여명 어린이들로부터 사연을 접수 받아 임직원의 산타 신청을 1대1로 매칭했다.
7살 장샛별(가명) 어린이는 "아빠가 공항에서 짐 나르는 일을 하시느라 항상 바쁘고 엄마는 일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학교 다닐 때 메고 다닐 수 있는 예쁜 책가방과 신발 주머니를 선물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사연을 보내왔다.
10살 지준우(가명) 어린이는 "부모님 모두 일 하시느라 밤 늦게 오시고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다"며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공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집에 들어가면 축구를 할 수가 없으니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애타게 기다릴 학용품, 장난감, 방한 용품 등 선물들은 임직원들이 정성스레 포장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산타로 참여하는 최성식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반장은 “한창 놀고 싶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을 아이들이 집안 형편 걱정 하는 것이 안타까워 산타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아이가 선물을 받고 누구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저도 가슴 따듯하고 뿌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