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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는 무심코 넘겼다가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당뇨발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EBS1 '명의'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1 ‘명의’가 작은 상처가 전신을 위협하는 ‘당뇨발’의 공포를 공개한다.
2일 밤 9시50분에 방송하는 ‘명의’는 대한민국 30세 이상 인구 중 7분의 1이 앓는 당뇨와 대표적 합병증 당뇨발이 주제다.
이날 ‘명의’는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변성으로 다리를 자른 사람들을 만난다. 당뇨는 겉으로 표가 나지 않지만, 합병증이 동반되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당뇨발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당뇨환자들에게서 잘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 중 25% 정도가 앓는 당뇨발은 엄지발가락을 시작으로 발목, 종아리까지 절단할 수도 있고 방치하다간 결국 사망에도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당뇨 환자는 발에 갑자기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당뇨발 환자들이 겪은 첫 증상은 아주 비슷했다. 처음에는 발에 생긴 작은 상처가 전부. 발은 가벼운 상처가 나기 쉬운 신체 부위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으로 젊은 시절 태권도에 테니스까지 섭렵했던 권상철 씨는 늦은 나이에 당뇨를 얻었다. 발에 생긴 작은 상처를 방치한 그는 엄지발가락이 괴사한 후에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에 찾았다. 하지만 의사는 발을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당뇨발에 걸렸다고 모두 발을 절단하지는 않는다는 것. 세 딸의 어머니인 지수연 씨는 임신 중 얻은 당뇨로 당뇨발을 앓았다. 발 뼈까지 염증이 차있을 정도로 감염이 심했지만 VIPS 시스템에 맞춰 치료, 마지막 단계로 복부에서 지방 조직을 추출하여 창상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절단을 피할 수 있었다.
당뇨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합병증 당뇨발에 대한 모든 것은 2일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