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웨인 루니 “브라질 전세기 추락사고 애도"... 뮌헨 대참사 떠올린 맨유 팬들 추모 이어져. 사진은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사진= 신화사/뉴시스> |
[EPL] 웨인 루니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사고 애도"... 뮌헨 대참사 떠올린 맨유 팬들 추모 이어져
[뉴스핌=김용석 기자] 브라질 전세기 추락 사고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의 웨인 루니가 애도를 표했다.
맨유 주장 웨인 루니는 자신의 SNS에서 “슬픈 소식이다.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루니뿐 아니라 맨유 선수들은 이 사고에 대해 특히 마음 아파했다. 이 참사는 비행기 추락으로 맨유 선수 대부분이 사망한 뮌헨 대참사와 유사한 점이 많아 맨유 팬들이 특히 안타까워 하고 있다.
뮌헨 대참사는 1958년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던 비행기가 전복돼 맨유 주전 선수 8명을 비롯한 23명이 사망한 사고로, 당시 맨유는 잉글랜드와 유럽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비상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맨유는 전력을 회복하는 데 10여년이 걸렸으며 이 참사에서 살아난 보비 찰튼을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한 ‘유나이티드’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대사관과 축구계 관계자들이 애도를 표한 가운데 다른 브라질 지역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역 연고팀을 매우 사랑하는 샤페코 시민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샤페코엔시는 2014년 1부리그로 진출해 가장 빨리 성장하는 클럽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브라질 남부 샤페코시의 자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였다. 81명의 탑승객중에 76명이 사망했고 수비수 류셀, 골키퍼 폴먼 등을 비롯한 선수 3명과 팀 닥터등 5명만이 생존했다.
샤페코엔시는 유럽의 유로파리그에 해당하는 남미의 두 번째 클럽 대항전인 남미컵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는 길이었다. 팀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린 것이 선수들의 마지막 사진이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