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 김태리와 박정민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SBS '2016 청룡영화제'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2016 청룡영화제’ 박정민과 김태리가 각각 영화 ‘동주’와 ‘아가씨’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7회 ‘2016 청룡영화제’에서 박정민과 김태리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2016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은 영화 ‘아가씨’에서 활약한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김태리는 “항상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면서 시청하던 청룡영화제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가씨’가 관객 여러분 앞에 선지 5개월이 지났다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숙희와 ‘아가씨’가 그러했듯, 저도 한 발 한 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상 주셔서 감사하고 올 겨울 많이 추울 것 같은데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6 청룡영화제' 신인 남우상 주인공 박정민은 “‘동주’를 보고 많이 울었다. 송몽주 선생님께 많이 죄송해서 울었다. 잘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실수가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70년 후 이 순간을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 많이 깨달았다는 거다. 나라가 많이 어수선한데,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송몽주 선생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뜻깊은 말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