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 마오레거시와 MOU 체결 ⋯ 망고 등 제3국 수출
[뉴스핌=황세준 기자]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 현대씨앤에프가 캄보디아에 검역설비를 갖춘 농산물유통센터를 만든다.
현대씨앤에프는 캄보디아의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 21일(현시지간)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Mao Legacy Co., LTD)와 ‘검역시설을 포함한 캄보디아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체결 서명식에는 마오 쿤 피세이(Mao Kun Pisey) 마오레거시 대표,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장안석 현대씨앤에프 대표, 김원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씨앤에프는 MOU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 망고 등 농산물 수출을 위한 검역시설이 포함된 농산물유통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이 센터는 앞으로 캄보디아 농산물의 분류, 세척, 가공, 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담당한다. 농산물들은 한국, 중국, EU 등 제3국에 수출한다. 취급 과일은 망고, 두리안, 파파야, 코코넛, 망고스틴 등이다.
현대씨앤에프는 한국 소비자들이 태국, 필리핀산보다 크고 과육이 풍부한 캄보디아산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캄보디아 농림부 간에 ‘캄보디아산 망고 생과실의 대 한국 수출을 위한 MOU’ 를 체결했다. 현대씨앤에프는 이후 캄보디아 측 파트너와 검역시설 구축, 설비투자, 시설 운영 계획 수립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마오 쿤 피세이 마오레거시 대표(사진 앞줄 왼쪽), 장안석 현대씨앤에프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사진 뒷줄 오른쪽 첫번째), 김원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사진 뒷줄 왼쪽 세번째) <사진=현대씨앤에프>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