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집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난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오는 19일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주 설치된 '학생안전대책반'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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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시교육청은 서울 신문로 교육청 본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방재난본부와 '핫라인'을 개설, 실시간 상황 파악과 대응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회 현장에 장학사 및 보건교사 등 21명을 파견해 안전사고 등에 대처할 예정이다. 또 응급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장학사들을 위해 현장상황반을 학교보건진흥원에 설치하고 광화문 일대에 학생응급처치자원봉사단도 설치·운영한다. 학생응급처치자원봉사단은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앞 등 광화문 주변 세 곳에 설치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오직 평화적 수단으로만 의사 표현을 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에 신경써 줄 것을 시민들 모두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