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 통해 방류 징후 포착"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북한이 임진강 북측 황강댐에서 상당량의 물을 내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하류 하천변 행락객 3명을 대피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하루 1~3회 위성영상을 통해 접경지역을 감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4시 위성영상에서는 댐 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으나 오후 3시 촬영된 영상에서는 하류 하천 폭이 크게 늘어났다"며 황강댐 방류를 추정했다.
임진강 유역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급상승했으나 오후 6시 기준 1.73m로 안정적인 수준을 되찾았다.
2009년 9월 북한의 통보 없는 방류로 임진강 하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남북은 같은 해 10월 황강댐 방류 전 통보에 합의했다. 그 이후 북한이 사전 통보한 경우는 2010년 2회, 2013년 1회에 그쳤다.
[파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경고 담화 이후 대남 도발을 강하게 시사하자 군 당국이 최전방의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임진강 너머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 2020.06.15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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