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의 내년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16년 4.2조원을 기록한 동사의 EBITDA는 내년 4.8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면적 패널가격 상승이 9월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리고 진단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은 계절적으로 성수기 마무리 및 비수기 진입 국면이지만 여전히 재고가 부족하고 패널 수요는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전통적으로 일본 패널업체를 선호하던 소니가 OLED TV 패널 공급처로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OLED 패널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는 스마트폰, 가구, 건설 분야까지 다변화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LCD 패널이 구현할 수 없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