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 수주 급증…3공장 완공되면 글로벌 1위로 발돋움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1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후 첫 계약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락(Cilag GmbH International)과 306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택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912억원)대비 335.94%에 해당한다. 실락은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생산 의약품이나 계약 기간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9년 12월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물량은 급증하게 됐다.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 의약품 수주 총액은 29억200만달러(약 3조4025억원)다. 이 중 지난 6월말까지 1억9800만달러(약 2321억원)어치 의약품을 납품했다. 오는 2028년말까지 27억400만달러(약 3조2126억원) 규모 항체 의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CMO)하는 회사다. 론자와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세계 3위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인천 송도에 생산 시설을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제3공장을 짓고 있다. 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1위 CMO 회사로 발돋움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