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얕은 거래량…은행주는 선전
중국, 인프라 원자재 중심으로 급락 양상
중국 코크·점결탄 선물 7% 이상 급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최근 과도한 급등세를 우려해 차익 실현성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108엔 대를 돌파,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얕았다.
1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하락한 1만7668.1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1% 상승한 1402.98엔에 장을 마쳤다.
도쿄 증권거래소 1부의 33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상승하고 12개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은행 업종은 대형 은행 5곳의 예상을 웃도는 반기 실적(4~9월)으로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즈호금융과 미쓰비시UFJ금융 그룹은 각각 2%, 4% 상승 마감했다. 오후 5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3% 하락한 10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혼조 양상을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자원 관련 주식에 매도세가 몰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하락한 3206.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6% 상승한 1만958.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1% 하락한 3429.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롄원자재거래소에서 코크와 점결탄 선물 가격이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낙폭은 이들 상품의 선물 거래가 개시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매도세는 원자재 시장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이에 따라 철근, 아연, 구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고, 자원 관련 주식 가격 하락을 이끌어냈다.
CSI300원재료지수와 인프라지수가 각각 0.92%, 0.74% 하락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6% 상승한 2만2323.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0.59% 상승한 9398.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하락한 8931.0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