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이 3분기 230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상선은 1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84억원, 영업손실 2303억원, 당기순이익 29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전세계 해운 불황 여파와 7~8월 최저 수준 운임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해운물동량 정체현상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운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186%를 기록,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대비 2조7867억원의 부채가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기존 2007%에서 186%로 1821%포인트 축소됐다.
아울러 정부 프로그램인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한국선박회사(가칭) 지원 제도' 등으로 운영자금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계 해운 불황의 여파로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주요 선사들이 적자를 기록했다"며 "부채비율 18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해 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회사 신용도도 상승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현대상선> |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