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및 판재류 철강 대기업 신청…철강업 사업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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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오는 22일 사업재편을 신청한 4개사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청기업 중에는 철강 대기업 1곳이 포함돼 철강업계의 사업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2일 제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청기업 4곳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대상은 대기업 1곳, 중소기업 3곳이며 철강 대기업 1곳도 사업재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22일 4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철강 대기업 1곳을 포함한 4곳이 심사대상"이라고 밝혔다.
철강 생산공장 자료사진 <사진=현대제철> |
철강 대기업은 후판 및 판재류 품목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서 이와 관련된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이나 조선업종 대기업은 이번 심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신청기업 4곳이 모두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곳의 사업재편계획이 모두 승인될 경우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총 11곳(대기업 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월 1차 심사에서 한화케미칼 등 3곳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으며, 지난달 2차 심사에서는 하이스틸을 비롯한 4곳이 승인됐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업종이 2곳으로 가장 많고, 철강, 조선기자재, 섬유, 농기계, 태양광셀 등의 업종이 각각 1곳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곳이고, 중견기업 3곳, 중소기업 2곳이다. 사업재편 유형별로는 '인수합병(M&A)'가 3곳이고 '영업용 자산 양수도'가 4곳이다.
한편 최근 사업 재편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삼남석유화학은 테레프탈산(TPA) 2위 업체로서 조만간 사업재편계획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재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이 더 있다"면서 "철강과 화학, 조선업종 대기업의 M&A가 연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