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5개·LG 21개 CES 혁신상 수상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0일(현지시간) 28개 부문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 11개, 생활가전 6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3개, PC 2개, 오디오 등 총 3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TV 신제품은 친환경 부문도 1개 수상했다. 특히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 선정돼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생활가전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가 2년 연속 수상했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도 혁신상에 선정됐다.
모바일 분야에서 갤럭시 S7 시리즈가 수상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기어S3와 360도 카메라 기어 360 등이 상을 받았다.
아울러 원통형 디자인의 데스크톱 PC 삼성 아트PC, 반도체 부문 SSD 제품 3종도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로 2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모두 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CTA는 LG 올레드 TV가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구현하는 생생한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탁월한 음향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생활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6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건조기 패키지는 트윈워시와 건조기의 디자인이 동일하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공기청정기도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오염물질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내의 공기를 보다 더 빠르고 균일하게 정화한다.
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5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초경량 무게의 노트북 LG 그램 PC과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초고해상도 이름을 올렸다.
오디오·비디오(AV) 부문에서는 빔 프로젝터 TV, 블루투스 스피커, LG 톤플러스 액티브 등 4개 제품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A는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휴대폰 등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각 부문별 최고 제품에는 CES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부여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