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세아베스틸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세아베스틸에 대해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1000원(-3.6%) 내린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세아베스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76억원, 259억원으로 전년 보다 5.4%, 52.9% 줄었다. 별도 실적은 매출 3825억원, 영업익 98억원으로 전년 보다 8.5%, 72.4% 감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연결과 별도 기준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6.9%, 47.6% 하회했다"며 "3분기 주요 고객사 파업 영향으로 특수강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44만8000톤을 기록했다. 특수강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 보다 8.8% 하락한 80.4만원"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엔 고객사 파업 영향이 걷히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41.2% 늘어난 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 2350억원, 영업익은 16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테인리스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만5700톤을 기록하며 9분기만에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매출 2248억원, 영업익 153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