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 자회사, 청정에너지 투자 3배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에너지 공기업들이 내년도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4일 '에너지 공기업 R&D 협의회'를 주재하고 내년도 에너지 공공기관의 R&D 투자를 적극 당부했다.
산업부는 산하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은 내년도에 올해 1064억원(10.7%) 증가한 1조1004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권고했다. 정부 산하 30개 공공기관 전체의 투자규모는 1조3153억원이다.
특히 한전과 한수원, 발전 5개사는 오는 2021년까지 청정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3000억원 수준으로 늘려 올해(1000억원)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공공기관들은 공공기관의 자체 연구개발(R&D) 예산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적극 투입해 공공부문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연계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출연금 지원비중이 작은(10% 미만) 사업의 경우 사전사업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김영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에너지 공공기관은 정부의 에너지 연구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동반자"라며 "앞으로 정부와 함께 공동투자하고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리더십을 갖춘 혁신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