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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시장 침체...돌파구는 '게임'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1:30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1:30

그래픽 처리 빠른 게임용 모니터 전망 밝아
삼성·LG, TV 기술 게임용 모니터에도 적용

[뉴스핌=김겨레 기자] 모니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전자업계가 게임용 모니터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TV기술을 게임용 모니터에 적용해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일반 모니터보다 그래픽 처리 속도와 시야각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가격도 2배 이상 비싸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니터 제품에서 처음으로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내놨다. 이 제품은 화면을 둥글게 휘어 몰입감을 높였다. 아울러 1ms 응답속도와 144Hz의 높은 주사율(화면의 재생 빈도)을 구현했다. 

이는 1초에 보여주는 화면수가 최대 144장까지 늘어났다는 뜻으로, 일반 모니터가 1초에 60장을 처리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2배 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셈이다. 삼성 게임용 모니터 가격은 60만원이다. 

LG전자는 21: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로 시장을 공략한다. 색감이 우수하고 보는 각도가 달라져도 색변화가 없는 광시야각(IPS)패널을 사용했다. 이 제품 역시 1ms의 응답속도와 1초에 144장의 화면을 처리한다. 

또 21:9 화면 비율로 16:9 화면비 일반 모니터에서 보기 어려운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캐릭터를 조종해 적과 싸우는 1인칭 슈팅게임 때 화면 구석에 숨어있는 상대편 저격수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가격은 89만원대다. 

업계에서는 게임용 모니터 시장이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사율 144㎐급 모니터는 매해 50%씩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게임용 모니터는 그간 일부 게임 매니아들이나 PC방에만 판매되는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도 늘어났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LoL), 블레이드앤 소울 등 데스크톱에서 즐길 수 있는 고사양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용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보다 고사양, 고가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다"며 "게이머들이 침체된 PC 시장의 '큰 손'이 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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