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자 기본제공 없어...오직 '데이터' 이용량 만큼만 기본료 부과
[뉴스핌=심지혜 기자] 올 초 음성통화 50분을 무료 제공하는 0원 요금제 출시로 화제를 일으킨 알뜰폰 에넥스텔레콤이 제 2의 0원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는 음성 위주의 0원 요금제였다면 이번엔 '데이터 중심의 0원' 요금제다. 2년 약정 시 기본료 0원에 무료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다만 기본제공 음성, 문자가 없다. 때문에 통화는 초당 1.98원, 문자 건당 22원이 부과된다.
0원 요금제와 함께 에넥스텔레콤은 총 8종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는 음성 없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요금제는 ▲A LTE(3G) 데이터 100M ▲A LTE(3G) 데이터 300M ▲A LTE(3G) 데이터 500M ▲A LTE(3G) 데이터 1G 등 3G 중심 4종과 동일한 구성으로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4종으로 구성됐다.
무약정과 2년 약정 선택이 가능하며 2년 약정 시에는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0원 요금제'는 'A LTE(3G) 데이터 100M' 요금제를 2년 약정할 때 기본료가 0원인 것으로 무약정인 경우에는 1100원을 내야 한다.
요금제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에넥스텔레콤은 이달 중순 쯤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이사는 "최근 음성보다 데이터, 3G에서 LTE로 사용패턴이 변하고 있지만 LTE데이터 위주의 요금제는 대부분이 고가의 요금제로 사용량이 적은 고객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사용량은 적지만 LTE 휴대폰 및 LTE속도의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했다”고 말했다.
에넥스텔레콤 요금제 8종.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