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옥중화' 명종(서하준)이 후사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23일 방송한 MBC '옥중화' 47회에서 명종은 성지헌(최태준), 강선호(임호)를 만나 후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과인이 세자를 그리 보내고 후사를 잇지 못해 이 나라 종묘사직에 크나큰 죄를 저질렀네. 내 몸이 이리 성치도 않은데 그 일을 이리 미루는 것은 무책임한 일일 것일게야"라고 털어놨다.
성지헌은 "전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이미 윤원형(정준호) 대감을 비롯한 소인의 신료들은 군마마들 중 보위에 오를 수 있는 분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아옵니다"라고 폭로했다.
강선호는 "예 전하. 이건 역모죄에 해당되는 일이옵니다. 반드시 저들을 벌하셔야 하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명종은 "알았네. 하지만 자네들도 나만 믿고 있어선 안 될 것일세. 자네들도 은밀히 다음 보위에 오를 인물을 찾아보라는 말일세"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강선호는 "전하,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옵니까"라며 펄쩍 뛰었다.
명종은 "아닐세. 내게 후사가 없다는 핑계로 저들이 보위를 좌지우지하는 일은 없어야 하네"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문정왕후(김미숙)가 기별도 없이 명종을 찾았다. 그는 "옥체도 성치 않으신데 왜 신료들을 만나고 계십니까"라며 "주상 사실은 이 어미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이상 동궁전을 비워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중전이 세자 이후로 후사를 못 보고 있고 궐 안에 후궁들 역시 소식이 없으니 주상을 모실 후궁을 더 들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내 중전께는 잘 일러둘터이니 그리 하세요"라고 말했다.
명종은 "예 어마마마. 고민해보겠습니다"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임을 알렸다.
한편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