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차 희망’ 신형 그랜저 3가지 신무기는

기사입력 : 2016년10월24일 10:52

최종수정 : 2016년10월24일 11:13

제네시스 디자인ㆍ자율주행 등 첨단 신기술ㆍ30년 전통의 브랜드 파워…현행 그랜저 내수 비중 83%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가 내수 부진에 파업 장기화, 품질 논란 등 현대차의 악재를 털어내고 반전의 주역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언론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를 첫 공개하고, 사전 계약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한다. 현대차는 내달 15일 신형 그랜저를 출시할 방침이다.

6세대인 신형 그랜저 디자인은 제네시스 G80을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그랜저 동호회 및 보배드림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형 그랜저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위장막을 덮은 테스트 차량)이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앞모습에서 라디에이터 그릴 및 LED헤드램프 등이 G80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국내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이 첫 번째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이와 함께 신형 그랜저는 자율주행 기능 등 첨단 신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주행 중 가감속과 스티어링휠을 자동차가 제어하는 기술이다. 제네시스 EQ900와 G80에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DAC)이 달려 있다.

‘그랜저’라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흥행의 ‘보증수표’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랜저는 국내외에서 30년간 판매돼왔기 때문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아제라(Aze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첫 출시 후, 5세대 모델까지 선보인 현대차의 간판 모델이다. 그랜저 1세대부터 현행 5세대 모델의 총 판매량은 약 185만대다. 이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단적으로, 현행 그랜저는 2011년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전 세계 57만여대 판매됐다. 이 가운데 내수 비중이 무려 83%인 47만여대다. 국내 소비자가 그랜저를 키운 셈이다. 현대차가 국내 소비자와 시장에 대해 곱씹어봐야 하는 대목이다. 

신형 그랜저 예상도<사진=네이버 그랜저IG 공식 동호회 카페>

신형 그랜저의 성패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현대차의 악재 탓이다.

현대차의 올들어 9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48만2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 6월 종료되자, 7월부터 위축되기 시작했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와 국내에서 이어진 리콜 등 품질 문제도 신뢰도를 갉아먹었다.

그럼에도 불구, 업계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준대형차 시장에서 독주 중인 기아차 신형 K7의 기세를 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K7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4만1914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규모다. 기아차 승용 모델 가운데 1위인 모닝 다음이다. 그랜저는 3만9975대에 그쳐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쟁 차종인 한국지엠의 쉐보레 임팔라는 9790대, 르노삼성차 SM7은 5413대 순으로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가 현대차의 올해 내수 부진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판매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야만 해외 판매도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