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주택시장지수가 9월보다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탄탄한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18일(현지시각) 10월 주택시장지수가 63으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주택시장지수가 50을 넘으면 대다수 건설업자가 주택시장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판매지수는 69로 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6개월간 판매기대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72로 집계됐다.
건설업자들은 견조한 고용시장과 낮은 모기지 금리가 수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노동력과 부지가 부족해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에드 브래드 NAHB 협회장은 성명에서 "이번 달 지수 하락에도 건설업자의 체감 경기는 2016년 두 번째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것은 주택경기가 계속해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