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6월 신규 주택판매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매매 역시 탄탄한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
맨해튼 센트럴파트 주변의 고가 건물 <출처=블룸버그> |
2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에 비해 3.5% 증가, 연율 기준으로 59만2000건에 달했다.
이는 시장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치인 55만9000건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5월 수치 역시 당초 발표됐던 55만1000건에서 57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6월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4% 급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주택 판매가 전체 주택시장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 미친다. 또 월간 수치의 변동성이 높지만 상반기 전반에 걸친 지표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신규 주택 재고는 4.9개월분으로, 팍팍한 수급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지난 6월 신규 주택 매매 가격의 중간값은 30만67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