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호조로 갤노트7 리스크 상쇄..연우 영업익 50% 증가 전망
[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10월10일~14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지난 7일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보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3분기 실적 호조가 가시화된 종목들이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추천주로 선정하며 "3분기 실적 선방에 이어 4분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추천이유로 꼽았다. 내년 폴더블 폰 등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이익구조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개장 전 공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부문 호실적이 갤럭시 노트 7 리콜 비용을 상쇄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아울러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시행으로 기업구조조정과 산업개편 가속에 따른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경우 수혜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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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연우를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화장품 등 플라스틱 용기 제조 전문업체인 연우는 27억 상여금이 반영됐음에도 전년대비 50%이상 영업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에 추천됐다.
SK증권은 "중국 사업의 수주 흐름도 좋으며 수출 실적도 2분기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은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투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8월 저점 이후 정제마진이 빠르게 상승중"이라며 "OPEC 감산 합의에 국자 유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에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올해 4분기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는게 SK증권의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유안타는 "하반기 본격 시작된 LCD 공급부족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CD장기호황국면에 들어가면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