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한국이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는 도이체방크 파산 우려 후퇴로 인한 글로벌 증시 랠리에 동참했다.
지난주 AFP통신은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부과한 벌금이 당초 140억달러에서 절반 이하인 54억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감이 옅어지면서 글로벌 은행주들이 도이체방크 주가와 함께 랠리를 펼쳤다.
<자료=니혼게이자이> |
도쿄증권거래소 오전거래가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2% 상승한 1만6633.37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1.02% 빠진 1336.28을 지난다.
미즈호 증권의 유타카 미우라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도이체방크로 인해 다른 유럽 은행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파급효과의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을 느꼈지만, 현재는 관망적인 접근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증시 투자자들이 이번주 발표될 미국 거시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3분기 단칸지수는 6으로 전분기와 동일하고 시장전망치 7을 소폭 하회했다. 단칸지수는 일본은행(BOJ)이 분기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판단을 종합해 발표하는 지표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5% 상승한 2만3612.8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2% 오른 9705.01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74% 오른 9234.6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한 주간 국경절 연휴로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