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 중반 하락…금융·수출주 위주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자본 건전성 우려가 글로벌 증시 전체로 확산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피어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일본 증시는 1%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1% 하락한 1만6458.92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는 1.33% 빠진 1325.38엔을 지나는 중이다.
도이체방크 이슈와 달러/엔 오름폭 제한에 금융과 수출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와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각각 1.2%, 1.8% 내리고 있으며 마즈다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3.5%, 2.7% 내림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02% 오른 101.03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맞이할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1% 상승한 3004.8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49% 상승한 1만563.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7% 상승한 3256.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확장 기조를 유지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5% 하락한 2만3441.8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33% 빠진 9663.90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하락한 9206.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