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추분절로 휴장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뉴욕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 앞서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조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완화 정책 틀을 내놓은 것에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2일 상하이지수 <자료=텅쉰재경> |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4% 상승한 3042.3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4% 상승한 1만662.21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5% 상승한 3291.12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한 주간 극도로 낮은 변동성을 보였던 중국 본토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에 발맞춰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동결 결정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종을 필두로 모든 주요 업종이 올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개발회사 룽창중궈(融創中國, Sunac China)가 본토 증시 상장된 징케 부동산(Jinke Property)의 지분 17%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징케 주가가 10% 뛰었다.
홍콩 증시는 장 초반 1% 중반의 강한 오름세를 견지하다가 은행주 하락을 계기로 상승폭을 줄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8% 상승한 23759.8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5% 상승한 9893.8포인트에 끝났다.
쑤펀드 인베스트 메니지먼트의 왕 첸 파트너는 "시장은 미국 연준의 뉴스를 차익을 실현할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 랠리로 인해 시장의 조정 압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7% 상승한 강보합세인 9235.26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