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05:07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06:37

옐런 "11월 등 모든 회의에서 가능성 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정책수립자들은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열어뒀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0.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던 위원 중 일부도 이날 인상을 주장하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근거가 없다는 판단에 기인한다"며 "주요 위험들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

◆ 연말 인상 가능성 '활짝', 인상 의견도 늘어

연준은 성명서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강화됐지만 현재로썬 목표를 향한 진전이 지속한다는 근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화됐다'는 문구가 연내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해석했다.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지난해 12월 이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모든 위원은 동결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달 FOMC에선 조지 총재뿐만이 아니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옐런 의장은 다음 회의가 열리는 11월을 비롯해 모든 회의에서 기준금리 변경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옐런 의장은 연준이 다음 기준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경우 빠르게 정상화를 진행해야 하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계획대로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연준은 올해 한 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 두 차례, 2018년 세 차례의 기준금리를 예상하고 있다.

<그래프=미국 연방준비제도>

◆ "금리 동결,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 아니다"

연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2.0%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과 2018년 성장률 예상치는 2.0%로 유지됐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올해 1.4%에서 1.3%로 낮아졌고 2017년과 2018년 수치는 1.9%와 2.0%로 유지했다.

그러나 연준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금리 동결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향후 2~3년 고용시장 개선에 힘입어 물가가 목표치인 2%로 향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비판에 대해선 "당파 정치가 연준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연준 회의에선 정치가 논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한 연준은 경기 개선 속도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7월 연준은 경제 전망의 단기 위험이 감소했다고 봤던 연준은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후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달러 인덱스)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7분 현재 전날보다 0.38% 하락한 95.654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74% 오른 1만8264.74를 가리키고 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는 2.9bp(1bp=0.01%포인트) 내린 1.662%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