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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영업직 고용 축소..김영란법 영향?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0:32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10:16

대학병원등 영업 위축시키는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하반기 공채, 영업직 채용 않거나 축소

[뉴스핌=박예슬 기자]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된 제약업계가 내수 위축, '김영란법' 시행 등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등 주요 제약사들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하거나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 기업들의 올 하반기 채용 공고를 보면 영업 직무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피고 있다.<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0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 녹십자의 경우 일반약, 전문약 영업부문 신입사원 각 0명씩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진행된 2015년 하반기 공채때는 약사면허 소지자 포함 영업사원 00명을 채용 인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8월 본사 하반기 접수를 받은 한미약품도 연구개발, 임상 등 연구직 신입·경력사원 채용만을 진행했다.

유한양행도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는 채용공고에서 R&D 및 신약개발, 임상평가 등 연구직을 주로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뷰티 분야 등 신규사업 관련 인원은 채용하지만 영업사원 채용은 지난 7월 영업사원 30여 명을 채용한 이후 추가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지난 7~8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 대웅제약도 물류, 생산 등의 직군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렇잖아도 쉽지 않은 국내 영업환경이 대학병원 의사등에 대한 마케팅을 크게 제한하게 만드는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병원등 대형 병원에 대한 기존의 영업관행이 상당 부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성장이 이미 정체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국내 영업인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연구, 생산 관련 인력은 기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나 영업의 경우 해외쪽을 제외한 국내영업은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 인력 채용 증가세는 김영란법 등과 무관하게 계속되고 있지만 제약사에서 평균 30% 가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업인력이 축소될 경우 전체 고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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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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