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진 때도 9분 늦어...국민안전처 홈페이지도 먹통
[뉴스핌=박예슬 기자] 19일 저녁 8시 32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긴급재난문자를 지진 발생 후 15분이 지나서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민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 지 15분이 지난 8시 48분 경북 경주시 일대 주민들에 한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경주지역 규모 4.5의 지진발생 여진 대비 TV 등 재난방송 청취바랍니다' 라는 내용만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 규모 5.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 지 9분이 지나서야 재난문자를 보내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정부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도 지진 발생 직후부터 오후 9시 50분 현재까지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긴급상황 발생시 재난안전정보,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