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가 혼인을 결심했다. <사진=SBS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달의 연인’ 아이유가 이준기와 강하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혼인을 결심했다.
12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6회에서는 이지은(해수 역)이 원치 않는 혼인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왕욱(강하늘)은 “그토록 듣고 싶어 하는 줄 알면서도. 연모한다 하지 못했다.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헌데 수야. 그 마음도 연모였다. 고마운 줄만 알았는데, 연모였다. 편안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연모였어”라고 말하며 죽은 해씨 부인(박시은)을 생각하며 자책했다.
이에 해수는 “언니도 다 알았을 겁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 하세요”라며 왕욱을 위로했다. 이튿날, 10황자 왕은(백현)은 해수를 찾아가 인형극을 해주며 우울해 있을 그를 다독였다. 해수는 해씨 부인의 묘를 찾아 ‘근데, 전 언제까지 이렇게 해수로 살까요? 언니한테 이런 말, 털어놓고 싶은 적 많았는데. 미안해요, 전부. 고맙고요’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황보연화(강한나)는 해수에게 “너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네가 혼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알게 된 왕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황자들 역시, 해수의 혼인을 모두 반대하는 뜻을 펼쳤다.
그 이유는 바로 해수의 혼인 상대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아들까지 있는 사람이었던 것. 이에 황자들은 해수를 빼내 혼인을 막으려 고군분투했다. 왕욱은 “이대로 널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왕욱과 왕은, 왕정(지수)은 황보연화가 따라오도록 미끼를 자처했고, 그 사이 해수는 왕소(이준기)와 도망을 쳤다. 왕소는 해수에게 “남에게 휘둘린 인생, 겪은 것도 모자라서 이제 보는 것도 싫어. 그게 너인 건 왠지 더 싫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을 따르던 최지몽(김성균)은 “입궐교지가 떨어졌습니다. 폐하와 수 아가씨의 혼인이 확실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소는 “들은 거 있어? 없으면 내리지 말고 가만 있어”라며 해수를 감쌌다.
하지만 해수는 자신이 혼인을 하지 않으면 황자들이 죽는다는 사실에 결국 혼인길에 올랐다. 해수는 “걱정마요. 가서 잘 말해볼거니까”라며 왕소를 안심시켰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