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계부채 폭탄 들고 소비절벽 앞에 선 9월 금통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25 가계부채 대책 미봉책" vs 소비심리 한파 여전

[뉴스핌=허정인 기자]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쟁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국내 소비 부진이 될 전망이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8ㆍ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부동산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정부의 대응책만을 기다렸던 한은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다소 매파적인 시그널을 보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소비심리가 부진해 기존의 통화완화 스탠스를 철회하기도 어렵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은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도 매번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빠뜨리지 않았다. 지난 8월 금통위 본회의에서 "앞으로도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힌 A 위원도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경우 금리인하 영향이 어느 정도였는지,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의 부작용을 의식하는 대목이다.

때마침 정부는 지난 25일 주택공급물량을 줄여 가계 빚을 억제하겠다는 내용의 '8ㆍ25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한은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지속적으로 가계부채 관리 대응책을 주문해왔다"면서 "현 상황에선 금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정책의 실효성을 지켜보며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정부 부동산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것인가다. 각계 전문가들은 면피용 정책이라고 평했다. 가계부채 증가의 근본 원인인 전매 제한 등은 빠지고 물량 줄이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되레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봐서다. 이로 인한 부동산 구매심리 자극은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 수 있다.

한은은 이전에도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정부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정책에 가계부채 감소를 맡겼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성과가 없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8월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등 정부 당국이 여러 조치를 내놨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은뿐 아니라 감동 당국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가을 이사철을 앞둔 9월 금통위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비수기로 통함에도 이번 여름 3개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이미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그 열기가 강남에서 목동과 여의도로 넘어가는 추세다. 부채 증가를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어렵다. 조선·해운업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책이 종료돼 하반기 소비 심리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본회의에서 다섯 번째로 의견을 밝힌 B 금통위원은 "5~6월 소비관련 지표가 비교적 양호했으나 대부분 개소세 인하 등 일시적 요인에 기대고 있어 향후 소비회복이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C 금통위원은 "3분기 들어 정책효과 소멸 등으로 내수개선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가운데 수출부진 심화로 설비투자와 및 제조업생산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전체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소비(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6% 감소해 2014년 9월(3.7% 감소)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당국의 정책효과를 지켜보자는 선에서 논의할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아 기존의 완화적인 입장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