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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산업생산 0.1%↓…소비는 22개월 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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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개소세 인하 종료에 석달 만에 감소 전환
자동차 판매 감소로 소비, 투자도 부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올 7월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그리고 투자 모두를 부진에 빠트렸다. 산업생산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소비는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은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올해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7% 늘며 15개월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0.6% 늘며 증가세를 이어오다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무더위와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라 서비스업생산이 저조했던 영향이 컸다.

올 7월 서비스업생산은 운수(1.9%), 숙박·음식점(1.9%)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문·과학·기술(-5.3%)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무더위로 야외 스포츠활동이 많이 줄었다"며 "개소세 인하 종료로 자동차 도·소매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0.6%), 기타운송장비(-3.3%) 등에서 줄었지만, 전자부품(6.4%),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4%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7%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6%p 상승한 73.8%다.

2016년 7월 산업활동동향(전월 대비). <자료=통계청>

소비는 더 줄었다. 올해 7월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7%),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 판매는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9.9%)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이는 2014년 9월 3.7% 감소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준 것이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 대비로 대형마트(18.9%), 편의점(17.0%), 무점포소매(9.6%), 백화점(7.5%), 전문소매점(3.3%) 등은 증가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4.5%)은 감소했다.

어운선 과장은 "7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6월보다 25.7% 줄었다"며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 소비와 투자가 모두 저조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1.5%) 및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에 비해 11.6% 급감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61.9%)에서 줄었으나,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 민간(8.3%)에서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3.7%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3.6%) 및 토목(2.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동월에 비해 44.4% 늘었는데,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4.2%) 및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토목(91.5%)에서 모두 증가했다.

한편, 올 7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4p 올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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