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7월 전산업생산 0.1%↓…소비는 22개월 만에 최대 감소

기사입력 : 2016년08월31일 08:59

최종수정 : 2016년08월31일 10:32

무더위, 개소세 인하 종료에 석달 만에 감소 전환
자동차 판매 감소로 소비, 투자도 부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가 올 7월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그리고 투자 모두를 부진에 빠트렸다. 산업생산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소비는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은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올해 7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7% 늘며 15개월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0.6% 늘며 증가세를 이어오다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무더위와 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라 서비스업생산이 저조했던 영향이 컸다.

올 7월 서비스업생산은 운수(1.9%), 숙박·음식점(1.9%)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문·과학·기술(-5.3%)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무더위로 야외 스포츠활동이 많이 줄었다"며 "개소세 인하 종료로 자동차 도·소매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0.6%), 기타운송장비(-3.3%) 등에서 줄었지만, 전자부품(6.4%),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4%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7%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6%p 상승한 73.8%다.

2016년 7월 산업활동동향(전월 대비). <자료=통계청>

소비는 더 줄었다. 올해 7월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7%),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6%) 판매는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9.9%)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이는 2014년 9월 3.7% 감소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준 것이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 대비로 대형마트(18.9%), 편의점(17.0%), 무점포소매(9.6%), 백화점(7.5%), 전문소매점(3.3%) 등은 증가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4.5%)은 감소했다.

어운선 과장은 "7월 국내 자동차 판매가 6월보다 25.7% 줄었다"며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 소비와 투자가 모두 저조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1.5%) 및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에 비해 11.6% 급감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61.9%)에서 줄었으나,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 민간(8.3%)에서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3.7%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3.6%) 및 토목(2.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전년동월에 비해 44.4% 늘었는데,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34.2%) 및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 토목(91.5%)에서 모두 증가했다.

한편, 올 7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4p 올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