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복장 차림에 매장 곳곳 둘러보며 깊은 애정 보여
[뉴스핌=전지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프리오픈한 신세계그룹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프리오픈 관련 공식 일정이 없이 실무진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스타필드 하남을 찾았다.
<사진=신세계그룹> |
캐주얼 복장 차림의 정 부회장은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현장을 일일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육아용품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서클' 매장 등에선 비교적 장시간 머물며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전문점 매장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오늘 방문은 일정에 없었지만 평소에도 일주일에 2~3회씩 현장을 찾아 진행사항을 체크하곤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약 10년 전 쇼핑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을 찾아 쇼핑몰들을 둘러보고 넓은 공간에 동선이 복잡하지 않은 쇼핑몰을 만들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구상해왔다. 이를 위해 2010년 경기도 하남 부지를 매입해 미국 쇼핑몰 개발운영업체 터브먼과 1조원을 투자, 스타필드 하남을 만들었다.
스타필드 하남의 이름도 정 부회장이 직접 지었을 뿐 아니라, 평소 SNS를 통해서도 스타필드 하남의 진행사항을 수시로 전하며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4년 안에 누적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고양삼송·안성·인천 청라·송도·부천 등에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