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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신세계'…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9일 오픈

기사입력 : 2016년09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9월05일 12:00

21세기 신유통 플랫폼·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 확인

[뉴스핌=전지현 기자] 신세계그룹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과 합작해 만든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가 9일 오픈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이다. 건축물 규모도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외관 전경>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개 차별화된 MD를 한곳에서 경험하도록 한 ‘스타필드 하남’ 은 '고객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계속해서 방문해야만 하는 목적'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신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창고형할인매장-명품브랜드숍까지, '쇼핑의 신세계' 제시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 고객객 야구장, 테마파크 등 위락 상업시설들과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쇼핑의 플랫폼을 위한 상품전략을 수립한 것.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던 아이코닉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4만6281㎡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자리해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한다. 화장품과 명품이 있어야 할 백화점 1층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에 핸드크래프트 트렌드에 맞춰 가죽제품을 만드는 ‘가죽공방’과 다양한 생활소품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는 아티스트·장인들의 수제 작품을 엿볼 수 있는 ‘마이 마스터즈’도 2층에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외관 전경>

3층 스포츠 매장도 남성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용품의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며 클래식 수제 자전거를 고를 수 있는 '바이크카페', 시타실을 갖춘 골프 토털샵, 승마기구, 전동휠, 헬스밴드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 기어 멀티숍'까지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8m 층고의 압도감을 자랑하는 3층 슈즈멀티숍, 지하 1층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페이웨이’, 운남식 국수로 유명한 홍콩의 ‘남기분면’은 지나가는 쇼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패밀리와 키즈 체험을 앞세워 수강신청 하루 만에 예상 모집 7000명을 채워버린 아카데미(문화센터)는 이제 1만5000명까지 바라보고 있다.

매장 1만6859㎡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이 단층으로 이뤄져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신선/가공/생활/패션/가전 등 모든 상품들을 한층에서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2층 7272㎡ 규모의 럭셔리존은 30여개 유명브랜드들이 최신의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생로랑, 토즈, 발렌시아가, 지미추 등의 럭셔리 패션브랜드와 골든구스, 브룩스브라더스, 체사레파치오티, 마이클코어스 등의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를 풀 라인업해 명품 스트리트로 차별화했다.

▲이마트 노하우 집적 전문점·글로벌 브랜드 체험형 매장 '눈길'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들을 개발, 도입해 상품의 전문성과 구색 등 MD의 깊이와 폭을 강화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이다.

기존 이마트 내 매장에 리뉴얼을 통해 확대하는 남자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국내 최대 2400여가지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펫샵, 상품 가짓수를 이마트의 50분의 1 수준인 1200가지로 압축하고 초저가판매를 실현한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인 노브랜드숍 외에 총 6개 전문점이 신규로 도입된다.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이 지하 1층에 3300㎡ 규모로, 다양한 글로벌 야시장 먹거리와 최고 수준의 식재료 및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식품전문관으로 선보인다. 메종티시아는 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aison’과, 즐거움, 환희 등을 뜻하는 라틴어 ‘Leticia’를 더한 합성어로, 이마트가 여성들을 위해 선보이는 고급 라이프스타일 생활 전문점이다.

3층 3300㎡ 규모로 매장 내부 이동 동선에 꽃과 디퓨저, 향초 등을 배치해 향기를 맡고 꽃을 만지며 실제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매장에 진열된 테이블, 의자에 자연스럽게 앉아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식음 공간도 준비했다.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베이비 전문점 '마리스 베이비 써클(Marie’s Baby Circle)'은 3층 900㎡ 규모로 들어선다. 국내외 대표적인 베이비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일렉트로마트가 남성들의 놀이터였다면 3층에 1700㎡규모로 선보이는 토이킹덤(Mattew&Joelle’s Toy Kingdom)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놀이터이다. 천장에 붙어있는 웨키트랙(Wacky Track), 10m 펀터널 등 눈에 확 띄이는 시설과 국내 최대 구색의 완구존, 국내 최초 STEM(학습교육용 완구) 토이존 등 장난감 왕국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브랜드의 체험형 전문매장 및 전시장도 대거 선보인다.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BMW는 스타필드 하남에 리스본, 로마, 밀라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BMW MINI 시티 라운지(BMW MINI City lounge)를 오픈한다.

시티 라운지는 특화 전시공간으로 7 시리즈와 i8 전기차를 포함한 총 9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BMW와 MINI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BMW와 MINI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스타필드 하남에 브랜드 최초의 전용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관한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EQ900 리무진을 비롯,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모델 등이 전시되어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품격을 전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4면에 걸친 초대형 미디어 월을 구현해 방문객에게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적으로 선보이는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을 오픈한다.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세계 대형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도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라는 콘셉트로 모터사이클은 물론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 제품들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을 연어 마니아 고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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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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