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 안정화 따른 조치…이즈미르주·동남부지역 여행경보는 상향
[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31일 지난 7월 터키 전역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31일 지난 7월 터키 전역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특별여행주의보 해제 이전과 이후를 표시한 지도.<이미지=외교부 제공> |
외교부는 "7월15일 터키 사태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대규모 집회가 종결된 점 등 전반적인 치안 상황이 회복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 직후인 지난달 16일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경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 상황 발생 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여행 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앙카라, 이스탄불 등 기존 일반 여행경보 발령 지역(2단계 여행자제 등)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이전(7월16일)의 치안 상황과 변화가 없으므로 여행경보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즈미르주와 가지안텝, 산르우르파, 툰셀리, 빙골, 비트리스, 바트만, 마르딘, 엘라직 주 등 터키 동남부 지역에 대해서는 최근 테러 발생 등 치안 악화 상황을 고려해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자제'나 '철수권고' 등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 단기적 성격의 특별여행주의보(여행취소·연기, 철수권고)와 특별여행경보(여행금지) 등 특별여행경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여행경보단계별 상세 행동지침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http://www.0404.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