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너무 장기화되면 나중에 금리 더 많이 올려야 할 수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단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매우 타당하다(compelling)"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메스터 총재는 잭슨홀 미팅 후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고용시장과 물가상승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여러 차례 충격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메스터는 또 중국 경기둔화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 대외적 리스크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경기에 상방 위험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를 너무 오래 지속할 경우 미래에 금리를 더 큰 폭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해서 능숙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용시장과 관련, 메스터는 연준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수 년 내 2% 물가상승률 목표를 거의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다음달 FOMC 회의에서 본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