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판매 중저가폰, 데이터 절약 기술 등 새롭게 적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3번째 타이젠 운영체제(OS) 적용 스마트폰인 'Z2'를 인도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오는 29일부터 'Z2'를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4590루피(한화 약 7만6500원)다. 색상은 골드, 블랙, 와인 레드 등 3가지다.
Z2 <사진=삼성전자 마이크로사이트> |
회사측에 따르면 Z2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적용한 3번째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Z1’을 인도 등 서남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후속작 ‘Z3’를 인도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모델명이 Z4가 아닌 Z2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4인치 스마트폰이고 일부 스펙은 전작인 Z3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Z2는 타이젠폰 최초로 4G LTE 통신을 지원한다. AP는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빨라졌다. 램 용량은 1GB고 내장 메모리 용량은 8GB다.
화면은 Z1과 같은 4인치로 Z3(5인치)보다 줄었다.후면카메라 화소수는 500만개로 Z3(800만개)보다 적다. 배터리 용량도 Z1과 같은 1500mAh다.
Z2는 4G LTE를 지원하면서 '울트라 데이터 절약 기술'을 타이젠 OS에 새롭게 탑재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소비가 불필요한 배경 응용 프로그램을 차단, 데이터 사용량을 40%까지 줄여준다.
아울러 Z2는 인도의 이륜차 사용자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디자인한 전용 'S 자전거 모드', 고유 ID를 사용해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기본 탑재했다.
Manu Sharma 삼성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Z2는 피처폰을 쓰다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이용자의 필요에 꼭 맞는 제품"이라며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편안한 모바일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