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점유율, 안드로이드 ↑·애플 타이젠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삼성 타이젠 OS가 올해 스마트워치시장의 11%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워치OS는 50%에 가까운 점유율이 예상된다.
하지만 2020년까지는 타이젠과 애플워치OS의 비중을 합쳐도 절반 수준 이하로 줄어들고, 그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차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애플워치OS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점유율의 49.4%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그 뒤로는 안드로이드의 안드로이드웨어가 21.4%, 삼성전자의 타이젠OS가 11.3%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올해 애플워치OS가 1400만대를, 안드로이이드웨어가 610만대를 각각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젠은 32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4년 뒤인 2020년까지 애플워치OS와 타이젠의 점유율은 줄고 안드로이드웨어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애플워치OS의 점유율은 49.4%에서 37.6%로, 타이젠은 11.3%에서 6.6%까지 줄어드는 반면, 안드로이드웨어와 안드로이드는 각각 21.4%에서 35.0%, 3.6%에서 5.2%로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2016년 OS별 점유율 출하량 예상 <자료=IDC> |
한편, IDC는 애플워치와 안드로이드웨어의 점유율이 올해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4분의 1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020년까지 점유율을 늘려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현재 스마트워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수면 등과 같은 건강 분석을 넘어 일상 생활과 사용자를 통합할 수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