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진호는 시즌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2·7011 야드)에서 열린다
최진호 <사진=뉴스핌DB> |
최진호는 박상현(33·동아제약)과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넵스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선두에 올라 있는 최진호는 생애 첫 대상 타이틀과 함께 2007년 강경남(33),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이후 9년 만에 단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국내 무대와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3개 대회만 출전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SK텔레콤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참가대회 모두 톱3에 올라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박상현은 투어 데뷔 이래 우승할 때마다 1년에 2승(2009년 2승, 2014년 2승)씩 기록하는 기분 좋은 우승 공식도 갖고 있다. 2014년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박상현은 올 시즌 생애 첫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장동규(28)가 군복무로 투어를 떠났다. 반면 2014년 2승 거둔 김우현(25)이 군 전역 후 복귀한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우현은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보성CC 클래식에서도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코리안 투어 상반기 우승자 전원이 총출동해 우승경쟁을 펼친다. 최진호와 박상현을 포함해 SK텔림콤오픈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24)와 매일유업오픈에서 10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모중경,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상엽(22)이 모두 출전한다.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병민(27·선우팜)과 박준원(30·하이트진로)도 국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인 조병민은 일본투어 큐스쿨을 25위로 통과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병민은 일본투어 첫 대회로 참가한 간사이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박준원 또한 올 시즌 일본투어 큐스쿨을 11위로 통과해 2008년 이후 8년 만에 일본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뒤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에서 1승씩을 거둔 선수는 아직 없다. 최근에는 2015년 KPGA 상금왕 이경훈(25·CJ오쇼핑)이 코오롱 58회 한국오픈과 일본투어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