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 모멘텀 갖춘 견실한 상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미국의 금리 인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출처=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앵커리지 경제개발공사(AEDC)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상을 지체했다가는 경제에 큰 비용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경제가 양호한 (회복) 모멘텀을 가진 견실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며 “인상을 늦추기 보다는 빨리 진행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뚜렷한 인플레이션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통화정책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뿐만 아니라 경제 경착륙 또는 침체도 함께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표결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오랜 친밀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인 만큼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잇따라 금리 인상 임박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가운데 시장은 다음 주에 옐런 총재를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참석할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