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달러 ‘뚝’ 속 터지는 연준 페이스북 등판

기사입력 : 2016년08월19일 04:27

최종수정 : 2016년08월19일 04: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매파 발언에 금융시장 냉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앙은행과 싸우지 말라는 증시 격언은 이제 옛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 목소리에 무게를 실은 의사록을 공개했지만 달러화가 18일(현지시각)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언까지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융시장에 대한 통제력마저 상실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가운데 연준이 페이스북 계정을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0.5% 하락하며 1165.73까지 하락해 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수는 10개 선진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낸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역시 0.4% 떨어진 94.30까지 밀렸다. 달러/엔이 장중 100엔 아래로 떨어졌고,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각각 0.8%와 0.4%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20%에 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내달 금리인상 여지가 열려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고용 지표에 대해 호평하며 매파 의견을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에게 과거와 같은 경계감을 일으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연준의 7월 의사록에서 매파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단서를 찾을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재니퍼 후 크레딧 아그리콜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주요 통화 전반에 걸쳐 달러는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준 의사록은 매파 목소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알리스테어 조지 에디슨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전략가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정책자들의 금리인상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적어도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여기에 브렉시트 리스크와 5월 고용 지표에 대한 충격이 크게 완화됐지만 연준의 내부 이견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 대한 연준의 통제력 저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정책자들에게도 고민거리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선제적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시장과 소통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던 연준은 연초 이후 금융시장 혼란을 빌미로 금리인상을 보류할 정도로 시장 향방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비쳤다.

이날 연준이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에 자체적인 페이지를 오픈한 것도 금융시장과 소통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연준은 대중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소적이다.

마리노 발렌시스 베어링 애셋 매니지먼트 멀티 애셋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도 통화정책이 더 이상 어떤 효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책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